달달한 게 땡겨서 집 앞 편의점을 가봅니다.
큐브티라미수라는 제품이 눈에 띄었어요.
바로 픽해서 집으로 옵니다.
가격은 3000원입니다.
생김이 성의가 있어 보여 그동안 안 갖던 기대가 생깁니다.
CU에서 맛있게 먹었던 디저트는
띵작 모찌롤중에도 초반에 만들던 게 그래도 먹을만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마카롱도 먹어보곤 했지만 성에 차는 제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뚜껑!
오픈!
조금 더 먹고 싶어 졌습니다.
포크가 두 개인걸 보면 연인이랑... 아니
떨어질 수 있으니까 구나?! 배려가 깊다.
하하하하
각설하고 맛이 중요하니까...
먹어보겠습니다.
조각조각 나뉘어 있어서 맘에 들었는데 첫 포크질은 실패입니다.
노하우를 두 번째 포크질에 깨달았습니다.
나눠진 틈 사이에 포크를 넣고 아래로 긁듯 끌어내리면 한 큐브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여러분들께 설명을 자세하게 드리고자 많이 먹어 봤습니다.
솔직 맛 평가(협찬 X)
티라미수는 첫 입에 가루 마시면서 콜록 한번 해줘야 하는데
편의점 디저트니까 이해해주고
커피 향 자체가 0.1 퍼센트 정도로 적게 난다.
위에 뿌려진 가루 느낌이 물에 타 먹는 코코아를 가루만 먹었을 때 맛이다.
크림이 켜켜하게 많아 보여서 크림 맛을 기대했는데 별로 크게 나지가 않는다.
초코빵도 티라미수도 아닌 혼종의 느낌이다.
커피맛 치즈만 카카오맛 이 세 개 중 하나만 제대로 났어도 감안해서 인정하려고 했는데 안 났다.
인정 못하는 맛이고 혼자서 다 먹기 힘들었고
빵이 생각보다 뻑뻑하다.
크림은 나중에 좀 느끼하다.
그래도
이 큐브티라미수를 좋아할 사람!
샤니,삼립에서 만든 초코롤빵이 먹고 싶은데 보니까 없다?
이거 골라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