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출해서 집 앞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못 보던 샌드위치가 있습니다.
요즘 백종원 선생님이 많이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종원 선생님.

일단 종원 선생님이 조리복을 입고 계시니 믿음이 갑니다.
등가교환의 법칙에 의거 칼로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칼로리로 맛이라는 게 없다?!
말도 안 됩니다.
믿고 픽해서 집으로 향합니다.

2700원을 주고 백종원 선생님을 집으로 모셨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풍기는 포스가 일반 샌드위치랑 달라서 조리법을 봤습니다.

역시
10초 추천이라... 내공이 느껴진다.

아이폰 인물사진으로 초점을 잡아 봤습니다.
눈에 힘이 가득하고 미소가 너무 멋지십니다.
그럼 한번 에너지를 받아 볼까요.


전자레인지에 10초를 돌리고
먹어 봤습니다.
맛 평가(협찬 X)
10초를 돌리면 빵이 미약한 온기를 머금을 줄 알았는데 거의 비슷했다.
아마 소스에 함유된 버터가 녹아서 빵에 스며드는 것을 우려한 것 같다.
편의점 샌드위치 빵은 항상 느끼지만 발전이 없어서 별로다.
요즘 테두리를 잘라서 나오는 제품이 늘고 있지만
이 제품은 테두리를 간직하고 있어서 조금 아쉽다.
소스가 중간에 많아서 그런가 첫 입은 조금 심심했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버터를 두르고 설탕을 뿌린 프렌치토스트 같은 맛이 감돌았습니다.
계란 있고 햄 있고 버터향도 적절하게 받쳐주고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첫 입을 먹고 심심해서 역시 편의점 샌드위치는 백종원 선생님이 건드린다고 달라질 수 없는 건가?
라고 생각했던 오만함을 사과드립니다.
확실히 햄이 짜고 빵이 심심하고 소스에 버터향과 적절한 달달함의 하모니가 이거 들어줄만하잖아?
마지막에 양파 향까지 밀고 들어와서 다시 한입을 갈구하게 만들었습니다.
호불호 거의 없을 맛인 것 같습니다.
단 빵은 기대하지 마시고, 건강한 맛 기대하지 마세요.
이 샌드위치를 좋아할 사람.
베이커리에서 소시지빵을 즐겨한다 - 상호
베이커리에서 양파 향가 첨가된 빵을 좋아한다 - 약호
프렌치토스트를 좋아한다 - 중호
버터 베이스 소스를 좋아한다 - 상호
베이커리에서 앙버터 같은 빵을 즐겨한다 - 중 약호
편의점 샌드위치 평소에 맛없어서 잘 사 먹지 않지만
백종원 선생님 얼굴 보고 구매했습니다.
후회는 없습니다.
선생님 건강하세요!